▲     © 화순매일신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고향을 방문하신 향우 여러분 !

높아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유난히도 무더웠던 금년 여름을 보낸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가면, 풍요로운 가을이 오듯 늘 맞이하게 되는 것이 추석 명절이지만, 이번 추석은 군민 여러분께 더욱 고맙고 마음이 참으로 흐뭇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군정에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지난 2년 동안 나름대로 성과도 내고 전반기 군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칙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군정,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고, 군민과 향우께서 ‘내 고향이 화순이다’, ‘내가 사는 곳이 화순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더 이상 내 고향 화순이 부끄럽지 않다고 말씀하셔서 군수로서 매우 흐뭇하고 책임감에 어깨가 더욱 무거워집니다.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기대에 힘입어 어떻게 하면 우리 화순 군민을 더욱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 명품 화순을 확고히 할 수 있을지 700여 공직자와 함께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 후반기 군정은 공공기관 청렴도 수직 상승, 행정의 신뢰 회복,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 유치 등 강점을 극대화해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특히 전남대 의과대학 이전, 내수면 양식단지․수산식품 거점 단지 및 화순식품단지 조성, 고교 공동지원제 등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해 군민 생활안정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화순식품단지에 들어서는 523억 규모의 친환경 가공식품 기업인 ㈜포프리와 최근 국민안전처 공모에 선정된 국가기관인 호남119 특수 구조대가 빠른 시일 내 정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도 상설화 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전남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 여러분!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오더라도 저와 700여 공직자, 7만 군민이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고,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하다 보면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의 밝은 미래가 우리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는 10월에는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도심 속 국화 향연’이 동시에 개최됩니다.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하며,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추석

화순군수 구충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