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총무위, 일부 교육관련 예산 ‘모호’
화순초 역사관 조성 형평성 ‘논란’
산건위, 체육회 인건비 증액 ‘난색’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6/12/08 [08:0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총무위, 일부 교육관련 예산 ‘모호’
화순초 역사관 조성 형평성 ‘논란’
산건위, 체육회 인건비 증액 ‘난색’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6/12/08 [08:03]

7일 열린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새해 본예산 예비심사에선 교육지원예산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일부 예산은 타 학교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계수 조정 등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화순군은 새해 교육관련 예산으로 올해보다 20억여원이 증액돼 60억여원의 승인을 요구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구체적인 계획이나 화순만의 특화된 사업에 맞춰지지 않은 채 예산을 늘리는데 급급한 것처럼 비춰진다는 지적을 제기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화순군 새해 교육관련 예산은 전남도와 협약에 따라 교육특구 지정과 고교공동학군제 추진에 앞서 교육예산을 점차적으로 증액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순군과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6월 광주시와 화순군 고교 공동지원제 시행 등에 앞서 지역인재육성 등을 위한 교육협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은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를 비롯해 교원역량강화 등 6개 분야 24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화순군이 세부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교육관련 예산은 고교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해외연수, 화순초 역사관 건립, 정율성 합창단 운영비 등이다.

특히 화순초 역사관은 1백주년을 맞아 화순초에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화순관내 초등학교 중 1백주년을 넘겨 기념행사와 역사관을 마련한 동복초와 능주초는 총동문회 자체사업으로 사업비를 추진했는데 유독 화순초에만 역사관과 관련해 1억원을 편성,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정율성 합창단 운영비도 계수 조정 등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 예산은 올해 문화관광과에서 추진을 계획했지만 의원들이 난색을 표하자 현재 화순문화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운영중이다. 하지만 새해부턴 교육관련 예산에서 반영하겠다고 화순군이 설명하면서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학생들의 재능발견을 위한 프로그램은 학교 방과후 수업 등으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데다 기존 문화원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의원들의 주장이다.

올해까지 교육관련 예산은 그동안 학교 급식을 비롯해 고교생 수업료 및 원어민 강사 지원 등이 대부분을 부문을 차지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스포츠산업과 예비심사에선 화순군체육회 인건비와 한천 금전제 수상레저단지 조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체육회 인건비 예산은 올해보다 3천여만원이 증액되면서 의원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올해 체육회 인건비는 사무국장과 두 명의 차장을 포함해 총 9,200여만원 수준이었다. 새해에는 3천여만 원이 증액된 1억 2천여만 원의 승인을 요구한 것. 사무국장 인건비는 올해 수준이지만 차장 인건비가 수직 상승하면서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수상레저단지 조성 관련 사업비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올해보다 3.5% 143억원이 늘어난 4,241억여원 규모의 새해 본예산안 편성, 화순군의회의 심사를 요구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6%(97억원)늘어난 3799억여원 특별회계는 11.6%(46억원) 증가한 442억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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