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청렴도 상승세 ‘주춤’

종합청렴도 전국 82개 군 단위 중 24위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6/12/08 [10:54]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 청렴도 상승세 ‘주춤’

종합청렴도 전국 82개 군 단위 중 24위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6/12/08 [10:54]

민선 6기 들어 수직상승세를 이어가던 화순군 청렴도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화순군 청렴도가 전년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7일 밝힌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화순군은 10점 만점의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7.79점으로 전년 대비 0.15점이 하락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지난해 13위에서 24위로 11계단이 떨어졌다. 화순군은 전체 5등급 중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유지했다. 도내 군단위에선 함평, 해남, 영광에 이어 4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순군은 2013년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82개 군단위 중 81위를 2014년 평가에선 71위, 민선 6기 들어 첫 청렴도 조사인 2015년엔 13위로 수직상승한 바 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점수를 가중 평균한 뒤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다.

내·외부 청렴도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인의 입장에서 공직자의 대민업무 특혜제공 등의 청렴도를 평가한 외부 청렴도는 도내 군단위에서 4번째로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전년대비 0.15점이 하락한 7.87점으로 나타났다.

투명성 부정청탁 등 조직문화 등의 내부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평가한 내부 청렴도도 0.34점이 떨어진 7.69점을 받았다.

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평가는 2015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해당 공공기관과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과 해당기관에 근무하는 소속직원 총 232,4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공공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5점으로 전년 대비 0.04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외부청렴도(8.04점)는 전년보다 소폭 상승(0.02점)했지만 내부청렴도가 큰 폭으로 하락(0.18점)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권익위는 업무경험이 있는 민원인들은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소속 직원들은 측정 대상기관의 청렴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응답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부터 청렴도 측정 대상기관은 개정된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청렴도 결과 공개일로부터 2주일 이내에 측정결과를 해당기관 홈페이지에 1개월 이상 게재해야 한다.

한편 화순군은 2013년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82개 군단위 중 81위를 2014년 평가에선 71위, 민선 6기 들어 첫 청렴도 조사인 2015년엔 13위로 수직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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