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타들어가는 ‘農心’

화순 5월 강우량 15mm…농민들 깊은 한숨

류종옥 기자 | 기사입력 2017/05/31 [16:3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가뭄에 타들어가는 ‘農心’

화순 5월 강우량 15mm…농민들 깊은 한숨

류종옥 기자 | 입력 : 2017/05/31 [16:33]

▲     © 화순매일신문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강우량 등으로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 1~5월 화순관내 평균 강우량이 439.7mm였던 것이 올해는 같은 기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61.1mm에 그치면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본격적인 농번기철에 접어드는 4월 강우량은 올해는 61.5mm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79.7mm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특히 5월 강우량은 15mm여서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농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강우량은 109mm이다.

31일 찾은 도곡면 들녘은 모내기 등에 바빠야 할 농민들이 메마른 하늘만 보고 깊은 한숨만 내쉬었다.

모내기에 앞서 갈아 놓은 논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물을 공급하지 못해 흙먼지가 날리는 곳도 눈에 띄었다. 이뿐 아니라 모가 이미 자라 모내기가 촉박한데도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는게 농민들의 설명이다.

일부 하천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도곡 신석리를 가로지르는 하천은 바닥을 드러내면서 희미한 물 기운만 내비쳤다.

▲     © 화순매일신문
▲     바닥 드러낸 하천. © 화순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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