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위, 무인텔 인근에 어린이시설 조성 ‘싸늘’

일부 의원 부실운영에 따른 지자체 부담 등 지적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7/12 [15:17]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총무위, 무인텔 인근에 어린이시설 조성 ‘싸늘’

일부 의원 부실운영에 따른 지자체 부담 등 지적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7/12 [15:17]

12일 열린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일자리 정책과 상반기 추진실적보고에서 의원들은 폐광대체 법인으로 어린이 직업 체험시설 건립을 준비 중인 ()키즈라라에 대해 냉랭한 반응을 보냈다.

 

특히 일부 의원은 사업을 하는 것 보다 추진하지 않는 것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비난까지 쏟아내는 등 싸늘한 분위기였다.

 

이선 의원은 전국의 폐광 대체법인을 언급하며 전국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곳 중 폐광대체 법인을 설립하지 않은 곳만 살게 됐다면서 폐광법인 부실운영으로 지자체의 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폐광 법인을 운영한 정선군과 보령군 등의 지자체가 결국은 부채를 떠안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자칫 폐광법인 운영과 관련해 화순군이 부채를 떠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뒤 모든 운영은 자신들(폐광법인)이 했으면 한다면서 전국의 폐광법인이 운영하는 레저와 리조트 대부분이 흑자를 본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키즈라라의 위치(부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그치지 않고 있다. 법인 설립 때부터 일었던 위치 선정 논란이 재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명조 의원은 키즈라라 인근엔 23개의 무인텔과 모텔이 자리 잡고 있는 곳에 체험시설을 조성하면 어느 부모가 이곳에 자녀의 체험을 맡기겠냐고 꼬집었다. 특히 정 의원은 키즈라라는 설립 뒤 76개월 동안 수차례의 설계변경과 직원 인건비로 80억 원의 자본금이 잠식됐다면서 이자까지 포함하면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선 의원은 주변에 러브호텔이 있는 곳에 2단계 사업으로 숙박업소를 조성하는 것이 정상이냐고 노골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무인텔과 모텔이 난립하는 곳에 어린이 직업체험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한편 키즈라라는 이르면 8월 초 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를 착공해 2021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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