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 운전기사 채용대가 금품 요구 파문

화순 모 협회 간부 2명 ‘업무정지’…연말까지 업무대행 체제
운전기사에 매달 협회 후원금 강요…사법기관 수사 결과 관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8/20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장애인콜택시 운전기사 채용대가 금품 요구 파문

화순 모 협회 간부 2명 ‘업무정지’…연말까지 업무대행 체제
운전기사에 매달 협회 후원금 강요…사법기관 수사 결과 관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8/20 [08:01]

운전기사 채용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는화순 모 협회 간부들의 업무가 정지됐다.

 

화순장애인 콜택시를 위탁 운영하는 이곳 협회 간부 2명의 업무 정지와 사무실 출근도 금지해 사실상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 협회 상위 기관인 전남 협회는 지난 16일자로 채용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간부와 관리 책임자로서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또 다른 간부 등 2명에 대해 업무 정지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남협회는 19일 이곳 협회 화순군지회에서 화순군지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비위 혐의가 제기된 간부에 대한 업무를 정지하고 향후 협회 운영을 논의했다. 전남협회는 화순지회를 전남협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안과 화순지회 운영위원회에서 업무대행을 선출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고 최종 업무 대행 체제 운영을 결정했다.

 

협회장의 임기가 오는 12월까지인 만큼 곧바로 신임 회장 선출보다는 업무대행 체제로 협회를 이끌어 나가기로 운영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은 것.

 

이곳 협회 장애인콜택시를 화순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곳 협회 간부 B씨가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 채용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운전기사들은 채용과정에서 기부금 형태의 금품을 요구해 작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을 B씨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곳 콜택시엔 운전기사 7명이 근무 중이며 대부분이 60대 초중반이다.

 

B씨가 운전기사 채용과정에서 채용 대가로 협회 기부금 형태의 금품을 요구했다는 구체적인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근무 중인 A씨는 “B씨가 채용 대가로 협회 기부금 형태의 금품을 요구해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채용 대가 금품 요구 뿐 아니라 이곳 콜택시에서 근무 중인 운전기사들에게 매달 일정액의 협회 후원금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운전기사들은 10만원씩의 후원금을 매달 협회 통장으로 이체해 왔다고 주장했다. 운전기사들은 1년 단위로 재계약이 이뤄져 후원금 강요를 거부할 경우 재계약에서 불이익을 우려해 매달 후원금을 이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B씨는 채용 대가 후원금 수수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기사들에게 받은 돈은 협회 후원금 명목이며 정상적으로 입금 처리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기사들이 주장과는 돈의 액수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경찰 조사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장애인 콜택시를 위탁 운영하는 협회를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해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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