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출신 배우 대거 출연 재미 더한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화순출신 감독이 메가폰
박기복 감독 “아름다운 고향 영상에 담겠다”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6/09/06 [19:2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출신 배우 대거 출연 재미 더한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화순출신 감독이 메가폰
박기복 감독 “아름다운 고향 영상에 담겠다”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6/09/06 [19:20]

▲ 박기복 감독.     © 화순매일신문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에 화순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화순출신 박기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데다 화순출신 배우 20여명이 최종 공개오디션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두 번에 걸쳐 진행된 공개오디션에 300명이 넘는 배우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광주 출신 배우 전수현(24)씨가 남자주인공 역으로 발탁됐다. 이밖에도 박소연 안진희 오문강 염지영 윤성봉 등 20여명의 화순출신 배우들이 신선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최종 오디션을 통과해 영화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순출신 배우들은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맡아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게 영화 제작사측의 귀띔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주인공 이철수가 조선대학교 교지 편집장 신분으로 의문사를 당해 80년 5·18민주화운동의 기폭제가 되는 인물이다. 이철수는 1989년 5월 조선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이철규 열사를 모델로 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재미를 더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철수와 그의 연인이었던 명희, 이들 사이에 유복녀로 태어난 희수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80년 오월 광주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엄마와 딸의 화해를 그리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박기복 감독은 “80년 5월의 역사를 광주정신으로 계승하겠다는 마음으로 20년간 이번 영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를 통해 고향인 광주‧전남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영화의 주요 배경이자 고향이기도한 화순의 5.18 상징 표지석을 비롯해 80년 당시 시민군들의 흔적이 깃들어 있는 다양한 곳에서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달 24일 장흥 우드랜드 주변 연꽃저수지와 탐진강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내년 5월 개봉예정이다.

▲ 지난달 24일 장흥 우드랜드 주변 연꽃저수지에서 진행된 임을 위한 행진곡 촬영 모습.     © 화순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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