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원 정수 9석으로 줄어드나

전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화순 10⟶9석 등 시군별 의원정수 논의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7/11/10 [15:32]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원 정수 9석으로 줄어드나

전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화순 10⟶9석 등 시군별 의원정수 논의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7/11/10 [15:32]
화순군의원 정수를 줄이는 안을 포함해 전남도내 시군별 의원정수 재 산정 논의가 진행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화순군 등에 따르면 최근 전라남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제1차 회의 개최 안을 바탕으로 시군별 의원정수를 재 산정, 시군 의견청취에 나섰다.

획정위는 도내 의원 정수 243명 이내에서 시군별 인구 등을 고려해 화순 담양 등 7개 군에서 1명씩을 줄여 목포 여수 등 도내 시단위 시의원을 증원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획정위안에 따르면 목포는 1석(22⟶23석) 여수는 2석(26⟶28석) 순천 2석(24⟶26석) 나주 1석(14⟶15석) 광양 1석(13⟶14석) 등 시단위 의석은 많게는 2석까지 늘어나는 반면 화순(10⟶9석) 담양(9⟶8석) 고흥(12⟶11석) 강진(8⟶7석) 해남(11⟶10석) 완도(9⟶8석) 신안(10⟶9석) 등 7개 군에서 1석씩이 줄어들게 된다.

곡성·구례·장흥·함평·진도군의회 등은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최소정수인 7석이다. 더 이상 줄일 수가 없다는 얘기다.

화순군의회도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든다면 정치권뿐 아니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3개의 선거구 중 ‘가’선거구(화순읍) 4명 ‘나’선거구(도곡·도암·이서·북면) 2명 ‘다’선거구(한천·능주·춘양·이양·청풍·동복·남·동면) 3명을 선출한다. 정당비례대표 1명 등을 포함 총 10명을 뽑는다.

획정위 안이 관철된다면 현재 상황에선 ‘다’선거구 의석이 줄어 들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인구비례에 따라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가’선거구에서 의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적다. 화순읍엔 화순군 인구 전체의 60%가 거주한다. ‘나’선거구도 논의 대상지역이 아니다. 하나의 선거구에서 최소 2명을 선출해야 한다고 공직선거법은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의원수가 줄어든다면 ‘다’선거구가 유력하다. 문제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면 지역의원 대표성이 반영될지 의문이다.

현재도 군의원들 사이에선 ‘공룡선거구’로 불린다. 8개 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의석이 줄어든다면 지역정치권과 주민들의 반발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군과 화순군의회는 의석을 줄이는 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 추후 논의대상이라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거와 함께 개헌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지켜본 뒤 의원정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화순군은 기초의원 의석수 조정에 앞서 선거구 재 획정이 과제라는게 대다수의 의견이다.

이를 위해선 광역의원(도의원)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하다. 광역의원 선거구 내에서 기초의원 선거구를 조정해야 한다고 공직선거법이 정하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광역의원 선거구는 ‘1선거구(화순읍·도곡·도암·이서·북면)’ ‘2선거구(한천·능주·춘양·이양·청풍·동복·남·동면)’이다.

도의원 선거구 내에서 기초의원 선거구를 획정하면서 ‘나’ 선거구는 생활권과 인접성을 고려하지 않은 체 하나의 선거구로 묶였고 ‘다’ 선거구는 8개 면을 관장하는 ‘공룡선거구’가 만들어진 것.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