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애원 11년 만에 정상화길 걷나

이선 “관선이사 체제 마무리 요구” 화순군 “전남도 긍정 검토 중”
총무위원회 가정활력과 행감서 “무료급식소 지원 확대” 한 목소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8/12/06 [07: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자애원 11년 만에 정상화길 걷나

이선 “관선이사 체제 마무리 요구” 화순군 “전남도 긍정 검토 중”
총무위원회 가정활력과 행감서 “무료급식소 지원 확대” 한 목소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8/12/06 [07:01]

▲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는 5일 소관부서인 가정활력과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 화순매일신문


사회복지시설인 화순 자애원의 관선이사제도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시설장의 재산관리 부적절과 파산 등으로 지난 2007년부터 전남도가 임명한 관선 이사제로 운영되는 자애원을 정이사 제도로 돌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곳 시설의 관리감독 기관인 전남도도 정이사제 운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상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군비와 도비 등 10억여 원으로 운영되는 자애원이 원생들의 복지보다 종사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해 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애원엔 현재 43명의 원생이 생활하고 있다.

 

5일 열린 총무위원회 가정활력과 행정사무감사에서다. 이선 의원은 자애원이 10여 년 동안 관선 이사제로 운영되면서 정상화된 만큼 관선이사제도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관선이사제로 운영되면서 시설 정상화 등은 바람직하지만 지원된 예산 중 시설 직원 인건비 비중이 크다는 주장도 내놨다. 인건비 개선을 위해선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했을 때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자애원 지원 예산의 비중을 보면 대부분이 군비이고 도비는 적다면서 시설 원생들을 위해 사용한 것보다 인건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인건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정명조 의원도 자애원의 투명한 운영 공개가 필요한데 관리(인건비)와 관련된 자료를 요구해도 받지 못하고 있다개인정보 유출과 종사자 반대 때문이라는 이유만 내놓고 있다고 쓴 소리를 내뱉었다.

 

▲     © 화순매일신문


자애원 정이사제도 운영과 관련해 조형채 가정활력과장은
전남도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조만간 관선이사제도와 정이사제도를 놓고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조 과장은 자애원이 정상화 되면 화순군이 주도적으로 운영을 해야 한다는게 전남도의 입장이다고 전했다.

 

이날 가정활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무료 급식소 운영과 관련된 인건비를 화순군이 지원해야 한다고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이 평소 예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무료급식소에 인건비를 지원엔 한목소리를 낸 것.

 

이선 의원은 화순에서 운영되는 무료급식소 중 일부는 문을 닫았고 또 다른 곳은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만 운영한다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인건비 부담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막연한 지원은 안 되지만 절반이라도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고 화순군의 긍정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류영길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인건비 뿐 아니라 시설비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류 의원은 인건비 뿐 아니라 어르신들 위생을 위해 무료급식소 중 주방시설이 열악한 곳의 환경개선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동면 무료급식소도 운영이 잘됐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순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문을 찾아봤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정명조 의원은 무료 급식소의 인건비는 운영주가 부담해야 한다면서 화순읍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데 면단위는 무료급식소 운영과 차량 운행까지 힘든 부문이 있다고 무료급식소 운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정 의원은 무료급식소 인건비를 지원 방안 마련뿐 아니라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입식 테이블을 지원해야 한다고 시설 지원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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