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바리오 화순 공론화 필요성 ‘한목소리’

문행주 “광부들 피땀으로 추진하는 사업… 공공성, 가능성 면밀히 검토”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3/12/04 [14:1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군의회, 바리오 화순 공론화 필요성 ‘한목소리’

문행주 “광부들 피땀으로 추진하는 사업… 공공성, 가능성 면밀히 검토”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3/12/04 [14:15]

▲     © 화순매일신문

바리오 화순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민자 유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으면서 향후 바리오 화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목소리는 그동안 화순군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왔지만 최근엔 무소속 의원들도 전문가 검증 및 군민의견 수렴 등을 주장하면서 공론화 되는 모양새다.
 
박광재 화순군의회 의장은 지난 2일 제193회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공개적으로 바리오 화순의 추진을 늦추더라도 원점에서 구체적인 사업 타당성 및 실효성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공론화에 불을 댕겼다.
 
군의회가 한 목소리로 바리오 화순을 우려하는 것은 정부가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화순에 지원하는 최대사업이기 때문이다. 사업 성패에 따라 화순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느냐 기회를 잃느냐는 중요한 길목에 서 있는 만큼 공론화 등으로 안정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무엇보다 바리오 화순 설립 취지에 맞게 폐광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공공성과 사업가능성을 갖췄냐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바리오 화순은 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화순군 등이 총 700억원을 출자, 도곡온천 단지 내 발효를 테마로 한 목적형 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4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전략산업과 올해 주요 업무 실적보고에서 의원들은 바리오 화순의 민자유치 선행 및 공론화 과정을 요구했다.
 
화순군은 사실상 민자유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주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 출자로 대체 한다는 논리를 폈다. 특히 출자기관이 이미 공공성 사업성 등을 검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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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행주 의원은 “이 사업에 대해선 정말로 군민들이 사업 추진에 대해 안심 할 수 있는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다소 타이밍을 여유 있게 하더라도 의구심 제기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리오 화순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주민 공청회, 용역설명 등으로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자는 얘기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민간기업 참여 여부가 사업의 성패를 확인해 주는 것이다.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는데 사업 발주나 문을 여는 것은 안된다”고 못 박았다. 사업 성공은 민간자본 참여에서 출발한다는 주장이다. 민간자본이 바리오 화순에 참여한다면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바리오 화순의 출현기관이 정부부처나 연관기관인 만큼 사업실패에 따른 책임소재를 가리기 힘들다는 것.
 
문행주 의원은 “화순군이 과거부터 발효를 육성한 것은 아니다”며 “광부들의 피땀의 대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런데 추후 변화에 대한 복안 없이 사업이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이선 의원도 “민간자본이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사업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며 “자칫 화순유통, 프라운호퍼의 뒤를 따를 수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마지막 남은 폐광기금 화순 변화를 시킬 수 있는 종자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성이 없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민자유치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민자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관련 권석주 전략산업과장은 “바리오 화순에 출자한 광해 관리공단 강원랜드 등이 별도 사업계획서를 검토했다”며 “수익성과 공공성을 갖췄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권 과장은 “민자유치가 어렵다고 생각해 강원랜드와 광해 관리공단이 각각 50억원을 추가 출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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