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행감 무더기 시정요구

최근 4년 동안 가장 많은 40건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10/01 [21:22]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행감 무더기 시정요구

최근 4년 동안 가장 많은 40건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10/01 [21:22]

화순군의회가 1일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서 40건의 시정을 요구하는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상임위별로는 총무위가 12건이고 산건위는 총무위의 두 배가 넘는 28건의 무더기 시정을 요구했다. 여기에 총무위 건의 13건 산건위 22건 등 건의도 25건에 달한다. 군의회는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특히 군의회가 이번에 시정을 요구한 39건은 최근 4년간 행감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6대 의회 땐 시정요구가 평균 20여건에 그쳤다. 가장 많은 건수는 2013년도 29건이다. 2012년 20건, 2011년도엔 6건에 각각 그쳤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년간 행정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지적 건전한 행정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무더기 시정요구는 지난해 화순군 행정이 최근 4년간 가장 엉망이었다는 반증인 셈이다.

상임위별로 채택된 행감보고서는 오는 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집행부는 처리사항을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시정요구 주요내용을 보면 능주향교 노인일자리 사업 때 제례상 차리기 등보다는 관내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진행할 것으로 주문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청원경찰 복무기강도 시정요구에 올랐다. 청원경찰 근무복 착용 및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는 지도점검을 요구한 것.

특정업체에 대한 산림사업 편중도 시정을 요구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총무위나 산건위 모두 특정업체가 수의계약 등 사업을 독차지 하는 것을 방지하고 관내 업체에게 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시정을 주문했다.

행감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화순군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운영 일원화도 지적사항에 포함됐다.

체육행정에 효율성을 기하고 예산절감을 위해 축구연합회 등 일부 종목과 같은 방법으로 체육회 이사와 생체연합회장을 1인으로 일원화해 운영해야한다는 것.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휴일 및 휴무일 관광지 등에 문화해설사 배치를 요구했다.

문화관광지에 휴무일 근무자가 없어 화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얘기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군의회가 무기계약 호봉제를 가능한 빨리 시행해 달라고 집행부에 건의했다.

무기계약직 호봉제는 군수 공약사항인데다 타 시군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가능한 빨리 추진해 달라는 얘기다.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 화순문화원 등 기관·단체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의 중복 지원을 피해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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