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부산대표로 전국체전 뛴다

소속팀인 삼성전기 방침 따라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10/14 [16:5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용대, 부산대표로 전국체전 뛴다

소속팀인 삼성전기 방침 따라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10/14 [16:53]

화순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인 이용대 선수가 부산 대표로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전남배드민턴협회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 이용대 선수가 부산 배드민턴 대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용대의 부산대표 출전은 소속팀인 삼성전기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기가 팀원 전체를 부산 대표로 출전키로 결정한 것. 삼성전기는 그동안 여자선수는 부산대표로 남자선수는 연고 지역에서 뛸 수 있게 배려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전체선수를 부산대표로 뛴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이용대 선수도 부산 옷을 입게 된 것.
 
이용대가 부산 대표 옷을 입고 전국체전에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용대는 전남대표로 전국체전에 뛰어왔다.
 
이용대 선수가 연고 지역을 떠나 부산대표로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순에선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화순에선 그동안 이용대 선수를 활용한 투자와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화순이 배드민턴 메카라는 것을 내세우기 위해 공을 들여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순읍 공설운동장엔 이용대 선수의 이름을 딴 각종 시설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인 ‘이용대 체육관’을 비롯해 하니움 회랑 정원에 조성된 배드민턴 라켓 모양의 연못도 이용대의 이름을 딴 ‘용대 못’이다.
 
여기에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배드민턴 대회’ 등 이용대 선수의 이름을 건 대회까지 용대 마케팅에 공을 들여왔지만 정작 선수는 소속팀의 결정에 따라 전남이 아닌 부산 옷을 입고 뛰는 상황이 연출된 것.
 
한편 이번 제주 전국체전에 화순군에선 화순군청 소속 배드민턴팀을 비롯해 권투, 태권도, 펜싱, 궁도 등에 선수 42명이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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