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주 작가 하니움서 북 콘서트

화순열린학당 일환…천강에 비친달 소개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12/24 [18:3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정찬주 작가 하니움서 북 콘서트

화순열린학당 일환…천강에 비친달 소개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12/24 [18:35]


정찬주 작가가 23일 하니움 적벽홀에서 ‘우리말 사랑북 콘서트’를 가졌다.

제31회 화순열린학당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북콘서트는 군민 및 공직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정 작가 강연 및 퓨전 음악가인 신기용 씨의 통기타 연주 등으로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특히 정찬주 작가는 최근 작품인 ‘천강에 비친달’을 소개하며 한글이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창제한 것이 아니라 주인공인 신미대사가 세종을 도와 한글창제의 숨은 주역이었다고 소개한 뒤 참가자들과 격의 없는 문답이 오갔다.

평소 독서광으로 알려진 김연태 부군수는 “‘천강에 비친달’을 읽으면서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내용으로 신미대사가 실존 인물인지 궁금하다”고 묻자 정 작가는 “신미대사는 실존인물이며 세종실록에 세종대왕이 침전에서 법문을 즐겨들었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고 답했다.

현재 집필중인 소설이나 향후 계획하고 있는 작품이 있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정찬주 작가는 “‘이순신의 7년’이란 소설을 집필중이며 소설 속 지명에 꼭 화순을 묘사하겠다”고 밝혀 화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실제로 정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화순과 관련된 인물이나 지명을 묘사해 오고 있다. 최근 펴낸 ‘천강에 비친달’에서도 ‘희우’라는 극중 인물을 통해 화순을 알린바 있다.


정찬주 작가는 보성 출신으로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소설과 명상적 산문들을 발표해오고 있다.

특히 법정스님의 재가제자로 법정스님으로부터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았다. 현재 화순 이양면 쌍봉사 옆 이불재(耳佛齋)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군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시키고 정서적 함양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매월 ‘화순 열린학당’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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