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화순유통 청산 촉구 성명서 채택

“화순군, 청산 및 출자자 피해 최소 방안 마련”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6/07/14 [16:49]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화순유통 청산 촉구 성명서 채택

“화순군, 청산 및 출자자 피해 최소 방안 마련”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6/07/14 [16:49]

화순군의회는 14일 화순유통의 청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날 제21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최기천 의원이 발의한 ‘화순농특산물유통(주)을 조속히 청산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상정 원안 의결한 것.

성명서는 화순군은 대주주로서 화순유통의 설립과정부터 운영 및 경영위기에 이르기까지 부실관리에 대한 무한 책임을 통감하고 유통회사를 조속히 청산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화순군은 화순유통 법인 해산으로 모든 법률관계를 종료시키고 소액출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해법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성명서는 “화순군은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청산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는 구충곤 군수가 “화순유통 존폐와 관련해 군의회와 군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의회의 답변으로 해석된다.

구 군수는 지난달 28일 가진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화순유통 존폐는 군민과 의회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기 성명서 전문을 싣는다.

화순농특산물유통(주)을 조속히 청산하라.

화순군을 대주주로 한 화순유통은 2009년 4월, 80여 억원의 출자금으로 설립되었으나, 곡물 사기사건 발생과 임직원들의 부실경영, 도덕적 해이 등으로 사실상 자본이 잠식되어 결국 파산할 수 밖에 없는 실정에 이르렀다. 화순군은 이를 인정하고 화순유통에 대해 조속한 청산을 촉구한다.

화순군은 민선 6기 들어 회생노력과 소액주주의 원금보장 방안을 모색하고 운영실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회사에 대한 감사와 함께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증거 불충분 등으로 기소가 불투명하고 이로 인해 자금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충곤 군수 또한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군민과 의회가 반대하는 경우에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고 군민과 의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반영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제는 채권, 채무 등을 파악하여 화순유통의 존폐를 결정하여야 하며, 특히 대주주인 화순군은 군민이 납득할 만한 청산방안을 마련할 것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화순군은 대주주로서 화순유통의 설립과정부터 운영 및 경영위기에 이르기까지 부실관리에 대한 무한 책임을 통감하고 유통회사를 조속히 청산하라.

둘째, 화순군은 화순유통 법인 해산으로 모든 법률관계를 종료시키고 소액출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해법을 강구하라.

2016. 7. 14. 화순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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