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119특수구조대 화순에 들어선다
국민안전처, 이양 율계리에 청사 부지 확정 1,082억 투입 2019년까지 종합훈련타워 등 건립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6/08/08 [19:06]
호남 119특수구조대 청사부지로 이양면 소재 율계리가 최종 선정됐다. 8일 화순군에 따르면 국민안전처가 광주광역시와 전남·북, 제주지역 재난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호남119특수구조대를 화순군에 설치할 것을 확정했다. 이양에 들어설 구조대는 총사업비 1,082억원을 들여 99,200㎡ 부지에 청사(지하1층, 지상3층), 헬기격납고, 종합훈련타워, 수난구조훈련장, 구조견 훈련센터 등을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근무하게 되는 상주인원은 65명이다. 119특수구조대는 대형 재난·재해 발생 때 육상은 30분, 바다는 1시간 이내 출동을 목표로 초기 대응에 나서는 전문구조대다. 국민안전처는 호남 119특수구조대 청사부지 선정을 위해 화순군을 비롯해 나주시, 담양군, 곡성군, 함평군, 영광군 등 광주인근 6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에 나섰는데 화순군은 3개 지역을 응모, 현지 실사와 평가를 통해 이양면 율계리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화순군은 비상상황 때 출동과 헬기운영의 최적지, 뛰어난 정주여건, 우수한 교육환경 등 입지여건과 출동 신속성, 군의 적극적인 지원 등 내세운 데다 호남의 중심부로 전 지역을 골든타임(30분)내 출동이 가능점 등을 부각시켜 부지선정 평가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구조대 유치를 위해 휴가도 반납하고 지난 5일 발표회에 참석한 구충곤 화순군수는 국가기관의 불모지인 화순군에 경사스러운 일이다. 이는 화순군과 손금주 국회의원의 소통과 지원의 결과다.며 구조대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 군수는 지난 2008년 전남도의원 시절 화순소방서 신설에 이어 호남 119특수구조대까지 유치하면서 주민들의 안전과 재난관리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는 평가다. 구 군수는 도의원시절 전남도에 강력히 요구해 화순소방서 신설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화순엔 소방서 신절이전 119안전센터가 운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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