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1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모습.     © 화순매일신문

‘제2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가 오는 15일 화순·광주 너릿재 옛길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일보사와 ㈜아시아문화재단, 마라톤세상이 주최하고, 화순군과 광주광역시 동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8.15 광복절을 기념하고 너릿재 옛길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400여명이 8.5km(1회)를 비롯해 25km(3회 왕복), 풀코스(5회 왕복)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개회식은 화순 소아르갤러리 인근 너릿재 주차장에서 오전 7시 30분에 개최된다.

너릿재 옛길은 화순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돼 있는데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고갯길이다.

특히 너릿재 옛길은 벚꽃 길과 편백나무와 소나무, 천연수종이 빼어나 지난 2012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곳 길은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뿐 아니라 자전거, 마라톤 마니아들이 즐겨 찾으면서 화순의 새로운 명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