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제258회 화순군의회 군정질문에서 아이들의 의견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화순의 명소가 될 수 있는 놀이터 조성을 요구한 것. 특히 강 의원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놀이터와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우수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소개하며 화순에도 놀이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선 주말에 어디를 갈까 고민한다”며 “아이들은 학교나 어린이집 가서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 발표한다. 화순이 아닌 다른 곳을 가야 하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인돌공원과 하니움 인근에 실내놀이터 조성과 아이들이 입원할 수 있는 소아과 병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의원은 “화순엔 아이들이 아프면 입원시킬 수 있는 병원이 한 곳도 없다”며 “주말엔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광주에서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운영될 수 있게 심도 있는 검토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구복규 군수는 입원 가능 소아과 병원과 관련해 “운영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관내 2곳의 병원도 아동치료 실적이 적어 일반 진료를 주로 한다. 아동병원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어린이 놀이터 조성에 대해 “고인돌유적지와 하니움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실내 놀이터는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해 보고헸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 인구 6만 2천여명 중 13세 이하 어린이는 7.8%인 4천 820명이며 이중 4천여명이 화순읍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과를 이용하는 19세 이하는 전체 인구의 13.4%인 8천 3백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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