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시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포커스’ 인생을 바꾸는 시간 관리 비결
“더 쉽게, 더 나답게 살기 위한 책”

김민지 문화평론가의 방방곡곡 | 기사입력 2023/05/11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그 많던 시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포커스’ 인생을 바꾸는 시간 관리 비결
“더 쉽게, 더 나답게 살기 위한 책”

김민지 문화평론가의 방방곡곡 | 입력 : 2023/05/11 [08:01]

 

▲ 포커스 FOCUS>(이준희 지음, 얼라이브북스, 2022), 가격 16,000원  


시간은 금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금을 귀하게 여겼다. 흐르는 물처럼 되돌릴 수 없기에 금처럼 귀한 것에 시간을 비유했다. 바쁜 삶으로 인해 현대인은 시간의 중요성을 느끼기까지는 쉽지 않다.

 

책장을 넘기면서 저자는 왜 이렇게까지 악착같이 시간 관리를 하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언론고시를 준비하던 중 주말을 누릴 수 없다는 선배의 말에 방황하다가 이랜드 채용팀을 만났다. 신입사원으로 맡은 업무는 백화점과 아울렛을 돌며 관리하는 일이다. 명절을 앞두고 매장별로 전국에 상품을 분배해야 하는 업무. 모든 매장에 같은 양을 입고시키며 사건이 터지고 만다. 자책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저 살기 위해 시간 관리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고백한다.

 

▲ 하루 24시간을 ‘1시간 단위로 작성하라  


진정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기록-목표설정-돌아보기를 반복하며 시간을 의미 있게 경영해야 한다.

 

일단 시간을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기록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 시간 기록은 시간 관리의 시작이기에 그렇다. 그 사람의 시간을 보면 무엇으로 마음이 가득한지 알 수 있다. 처음부터 잘할 수 없기에 주저 말고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하루 24시간을 ‘1시간 단위로 작성하라라는 원칙을 제시한다. 적을 때는 계획과 실행을 구분해 기록하라고 한다. 장기간의 목표와 단기간의 할 일을 구분하면서 작성해보자.

 

▲ SMART 기법 : 목표를 구체화할 때 활용하면 좋은 체크 리스트(141쪽 중에서)


목표설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워보자.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와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시간을 분석하여 스스로 몰입의 최상시간대와 환경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SMART 기법을 통해 목표를 구체화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운 목표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지, 실천계획이 있는지, 현실적인지, 시간에 기반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기록은 필수조건이다. 시간 관리에도 효율성이 필요하다. 하루 24시간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되돌아보자. 끊임없이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성장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방법에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자신에게 묻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라는 질문을 깊게 던져보며 원인을 찾아보자. 문제점을 알았다면 곧장 해결방안을 찾아 실행하도록 한다.

 

저자 이준희는 바보 소리를 듣던 신입에서 최연소 인사 총괄 책임자까지 오를 수 있었던 시간 관리 비법을 소개한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사교육과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회사를 돕고 있다. 책 중간중간 인터뷰를 통해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일과 삶을 동시에 잡는 시간 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시간 관리는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알게 된다. 내 시간을 지키려면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예측 가능한 체계를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보자. 시간을 기록하는 작은 습관 하나가 불필요한 시간을 제거하고 필요한 시간에 집중하게 하기에 그렇다.

 

그 많던 시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하며 불안하고 조급한 삶을 끝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김민지 문화평론가의 글은 네이버 블로그(mjmisskorea) ‘애정이 넘치는 민지씨에서도 볼 수 있다. 방방곡곡은 다양한 책과 문화 속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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