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면 번영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엔 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춘양 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식, 산신제, 한국전쟁 등에서 희생당한 원혼들을 달래는 씻김굿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천사 비자림 탐방로에선 대금과 오카리나 버스킹 공연과 비자나무 열매 줍기, 향기 주머니 만들기 등이 열리는 등 개천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행사가 운영됐다. 개천사 천불전 앞마당에서 열린 개천사 비자나무 숲 음악회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문화여행 행사는 개천산 비자림과 거북바위, 동학 관련 은적암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화순군 춘양면과 도암면 경계에 있는 개천사 주변에는 국가 유산 천연기념물인 1,500여 그루의 ’비자나무 숲’이 자생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2022년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비자나무 숲 탐방로를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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