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조례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 화순매일신문

화순평화의 소녀의 상이 화순읍 남산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화순군 등에 따르면 화순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소녀의 상을 제작해 화순군에 공공조형물로 기부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산 공원에 소녀의 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세부 장소는 화순군과 평화의 소녀상 건추위가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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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상 설치 시기는 당초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화의 소녀상 건추위는 당초 3월 1일 이전에 소녀의 상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화순군이 남산공원 사계절 쉼터 조성에 나서면서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소녀의 상이 설치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무엇보다 평화의 소녀상 모금 운동엔 주민 수백명이 동참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5월 22일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결성총회를 시작으로 소녀의 상 건립 모금운동을 펼쳐 7개월 여 만인 지난 1월 목표액(6천만 원)을 초과 달성한 것.

무엇보다 모금 운동엔 화순관내 10곳의 초·중학생 등 고사리손부터 사회단체 상인, 주민, 기업체, 친목단체까지 십시일반 힘을 보탠 것으로 확인됐다.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소녀의 상 건립 추진과정과 기부명단을 백서뿐 아니라 인명판을 제작, 설치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