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능주서 군민과 현장대화

“화순, 생물의약산업 중심지”
군도 16호선 확포장 등 지원 약속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6/07/13 [20:06]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낙연 지사, 능주서 군민과 현장대화

“화순, 생물의약산업 중심지”
군도 16호선 확포장 등 지원 약속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6/07/13 [20:06]

▲     © 화순매일신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3일 “화순은 세상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산을 가진 곳이자, 전남의 미래산업 네 가지 중 하나인 생물의약산업의 중심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화순군 능주복지회관에서 구충곤 군수와 문행주, 민병흥 전남도의회 의원,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군민 등 150여 명과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낙연 지사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있는 것을 비롯해 전대 의대 자체가 화순으로 이전하고 있고 대한민국 최고의 제약회사인 녹십자의 가장 큰 생산라인이 있다”며 “또한 화순은 약초농협의 중심지여서 통합의학생물의학분야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고 화순의 발전 비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화순은 적벽과 운주사를 포함한 가장 개성이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곳이다”며 “이런 여건을 잘 가꾸고, 그동안 척박한 환경에서 삶을 일구어 온 군민들의 열정이 모아진다면 훨씬 큰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남도가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종합대상’을 차지한 것을 예로 들며 “결과는 기적이지만 기적처럼 오지 않았다”며 “공직자의 땀과 과감히 투자한 기업가 정신이 어우러져 얻어낸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순도 군민의 노력과 공직자의 땀방울, 인고, 도전이 어우러지면 충분히 더 큰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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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건의한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사업’에 대해선 “최근 기재부를 방문, 예산실장과 담당 국장을 만나 전남이 중요시하는 사업임을 강조했고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한 만큼 국비 반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군도 16호선인 이천∼서유 간 확포장 공사’와 관련해선 “군의 어려운 재정 형편을 감안하고, 주변 관광지 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인 관광자원 주자묘 기반정비’와 ‘정율성 유적지 조성사업’에 대해선 “올해 5억 2천만 원을 지원했고, 내년 주자묘 6억 원과 정율성 유적지 3억 원을 이미 지특에 반영해 중앙정부에 요청해 둔 상태로, 중앙정부에서 승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는 환영사에서 “도지사님께서 정부의 일방적인 폐광 정책에 반대하는 화순군민과 뜻을 함께 해 주신 덕분에 화순탄광이 폐광 대신 단계적인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지사님의 애정과 지원에 힘입어 생각보다 빨리 명품화순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에 화순군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지사는 현장대화에 이어 내수면 양식단지‧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예정지인 능주면 종방 양돈단지를 방문해 조성현황을 듣고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군은 그동안 심한 악취로 화순발전의 발목을 잡은 종방 양돈단지를 6차 산업의 모델로서 70억원 규모의 내수면 양식단지와 140억원 규모의 수산식품 거점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이 지사는 사업비 중 도비(25%) 예산을 반영해 달라는 건의와 관련, “직접 지원은 어렵기 때문에 간접지원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지사는 내수면양식단지조성사업과 관련, 해수부가 뱀장어는 치어 멸종위기로 양식대상에서 제외해 뱀장어를 대상 어종에 포함하는 방안을 해수부와 협의 중이라는 군 관계자의 말을 듣고 해수부와 도 관계자에게 긍정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도 ‘생물의약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 지원’과 ‘화순읍∼남평 구간 확포장공사 조기 완공’, ‘지방하천 춘양천 정비사업 지원’, ‘한국전력 관련 이전기업 화순 유치 지원’ 등 건의에 대해 “도 차원의 다양한 해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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