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팔 의장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주민을 위한 의회상 정립에 주력”
“예측가능한 시스템으로 갈등 최소화”

공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7/18 [07:4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강순팔 의장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주민을 위한 의회상 정립에 주력”
“예측가능한 시스템으로 갈등 최소화”

공태현 기자 | 입력 : 2016/07/18 [07:43]

▲     © 화순매일신문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각종 민원이나 개발 등의 해법은 탁상 앞이 아닌 현장에 있다고 거듭 현장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후반기 의정활동을 현장 중심에 두고 찾아가는 의회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강순팔 의장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화순도 마찬가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불신의 정치를 신뢰의 정치로 바꾸기 위해 열린 의회, 찾아가는 의회 등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의회가 앞장서 각종 활동내용이나 위원회 등을 개방해 주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초‧중학생들에게 모의의회체험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정체험 등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강 의장은 인터퓨가 이어지는 내내 열린의회와 생활정치 등을 강조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상 정립에 초점을 맞췄다.

강순팔 의장은 “왜 정치를 하고 왜 의원이 됐냐는 질문을 종종 듣는데 ‘주민을 위해서’라는 답변에 이의가 있을 수 없다”면서“ 주민 없는 의회와 의원은 존재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주민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과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상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교과서적인 답변일 수 있지만 의회와 집행부는 건전한 긴장관계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잘못된 사안엔 제동을 군민을 위한 사안이면 과감한 지원으로 호응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강 의장은 “빠르게 변화는 사회에 맞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집행부와 다양한 정책협의 등의 소통으로 불필요한 갈등을 줄여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화에 대한 철저하고 세밀한 관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민선 5기 때 ‘관광객 3백만 시대’, 6기 들어선 ‘돈이 되는 문화’를 내세우는데 현재의 시스템으론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머리에선 끊임없이 문화가 미래 먹거리 다음세대에게 넘겨줄 소중한 자원이라고 강조하는데 손발은 기존 방식에서 한 발짝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강순팔 의장은 “문화는 체계적인 관리와 전문성, 사명감이 중요하다. 옛 방식의 주목구구식 문화재 관리나 개발은 4년을 넘지 못한다”며 “토목을 위한 문화재 개발이나 관리는 의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재 관리와 개발이 임시방편이나 땜질식으로 이뤄진다면 특정 단체장과 함께 정책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화순유통 존폐에 대해 그는 “지난 14일 제 2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화순유통 청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다. 원론적인 입장일 수 있지만 소액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범위에서 조속히 청산하는 것이 의회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순유통과 유사한 사례를 밟은 타 시군사례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법률 자문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액주주 피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예측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의 갈등, 민‧관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것 중 하나로 그는 “예측 가능한 정치와 행정시스템”이라고 했다. 정치나 행정시스템에서 불확실성을 걷어냄으로써 불필요한 갈등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순팔 의장은 “정치가 특정세력이 아닌 다수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주민을 위한 열린의회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게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전체의 목소리를 큰 그릇에 담아 통합에 한발 짝 다가서기 위해 의회부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는 지난 13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됐다.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