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도로 양방향 주차 ‘극성’ 해결방안 없나

화순선관위~만연교 구간 한쪽주차제 운영
이면도로 양방향 주정차로 차량 겨우 통과
이면도로 등에 한쪽 주차제 확대 목소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12/01 [07: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면도로 양방향 주차 ‘극성’ 해결방안 없나

화순선관위~만연교 구간 한쪽주차제 운영
이면도로 양방향 주정차로 차량 겨우 통과
이면도로 등에 한쪽 주차제 확대 목소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12/01 [07:01]

화순선거관리위원회와 화순읍 만연교 구간에서 한쪽 주차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27천여만원을 들여 화순선관위~화순읍 만연교 620m구간에 대한 한쪽 주차제 시행을 준비 중이다.

 

이곳 도로는 평소에도 양면 주차로 차량 교행이 힘들 정도이다. 특히 대형 차량이나 버스 이동 때는 곡예 운전을 각오해야 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구간으로 꼽힌다.

 

한쪽 주차제 구간은 홀수일 왼쪽짝수일 오른쪽차선의 주·정차를 허용하는 한편 반대쪽 차선에 주정차 때 유예 시간 5분 뒤부터 무인단속(CCTV)을 통한 주정차를 단속할 방침이다.

 

이곳 도로에 한쪽주차제가 시행되면 금호아파트 앞 도로와 함께 화순읍에선 두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금호아파트 앞 도로도 양방향 주정차로 잦은 차량 접촉사고와 주민 이동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한쪽 주차제가 시행되면서 차량흐름과 주민 이동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순읍 중심부의 한쪽 주차제를 이면도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면도로의 무분별한 주정차 현상은 주요 도로의 무인단속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도로는 무인 주정차 단속으로 그나마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었지만 단속을 피하려는 차량이 이면도로로 몰리면서 풍선효과가 일어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같은 풍선효과를 줄이려면 주요도로와 이면도로를 포함한 종합적인 도로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면도로 양방향 주정차도 골칫거리다. 수십억 원을 들여 도로가 개통되면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차량 이동이라는 도로의 주 기능을 소화하지 못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신규 도로뿐 아니라 도심 곳곳의 이면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양방향 주차로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도로가 허다하다. 한 방향 주정차가 정착된다면 쉽게 통과할 수 있는 도로가 양방향 주정차로 운전자들이 이동에 애를 먹고 있는 것.

 

무엇보다 화재나 긴급상황 때 소방차 이동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화순군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명순 화순군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재난안전과 추진실적보고에서 이면도로의 한쪽 주차제 시행 확대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화순읍 이면 도로 등의 혼잡구간에 대한 한쪽주정차제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화재나 응급상황 때 양쪽 주차로 자칫 소방차 등의 이동에 제한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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