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순관내에선 4개 고등학교 3학년 580명을 비롯해 60명 이하 10개 초등학교와 7개 중학교 등 총 1,060여명이 등교했다.
고등학교 3학년 뿐 아니라 도교육청의 결정에 따라 학교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17교 480여명이 우선 단계 등교 수업을 시작한 것.
순차적 등교 수업은 코로나 집단 확산으로 몇 차례 연기됐는데 이날부터 고등학교 4개교 3학년을 시작으로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은 일주일 뒤인 27일부터 고1·중2 초등학교 3~4학년은 내달 3일, 나머지 학생은 8일부터 등교한다.
각 학교에선 등교 수업 준비를 위해 방역지침에 따라 책상용 아크릴 투명막 설치, 실습실 및 급식실 칸막이 설치, 비말을 고려한 가로·세로 이격 거리 유지 등 학교의 여건에 맞게 감염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학생들을 맞았다.
화순교육지원청도 등교 수업 하루 전까지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 방역물품 지원 및 방역 소독으로 학교의 등교 수업 준비를 지원했다.
특히 등교 수업 첫날인 이날 교육청 직원들이 관내 고등학교의 등교 시간에 함께해 코로나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등교한 학생들을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화순고 3학년 한 학생은 “건강하게 등교 수업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더욱 반갑다”며 “우리 친구들 모두가 방역지침을 잘 지켜서 등교 수업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화순고 임철기 교감도 “등교 수업을 위해 개인 칸막이 설치, 교실 및 급식실 소독 등 최선의 준비를 다했다”며 “앞으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건강하게 등교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식 교육장은 “웃는 얼굴로 활기차게 등교하는 학생들을 만나니 정말 기쁘고 반갑다”며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신 학교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순차 등교 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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